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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안

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 — 530년 '하늘 아래 첫 감나무'와 상주곶감

장소 · 경북 상주시 외남면 ('하늘 아래 첫 감나무')

서리 내린 늦가을 마을의 감나무를 그린 일러스트. 낮은 농가와 돌담, 수확한 밭 앞에서 주황 조끼를 입은 여성이 무릎을 꿇고 감을 바구니에 담는다. 잎이 진 가지에는 주황색 감 몇 알이 남아 있다.
감나무를 사람으로 그린 캐릭터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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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 외남면 ('하늘 아래 첫 감나무')

경상북도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 379-1

찾아갈 때는 보호 울타리 밖에서 보고, 가지를 꺾거나 나무에 오르지 않아요. 마을 안 나무는 주민의 생활 공간이에요.

한눈에

나무
상주 하늘 아래 첫 감나무
수종
감나무 (Diospyros kaki)
시대·나이
조선(1454·1468년 진상 기록), 일제강점기(동화 정착), 2019년 국가 농업유산

이야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호랑이와 곶감」은 어리석은 호랑이가 곶감을 자기보다 무서운 존재로 착각하고 도망하는 설화로, 전국에 분포하며 일제강점기 무렵 교과서와 『조선동화집』 등에 실리면서 전래동화로 정착되었다. 우는 아이에게 '호랑이가 왔다'고 해도 그치지 않다가 '곶감 봐라' 하자 울음을 그치는 것을 엿들은 호랑이가, 소도둑이 등에 올라타자 곶감인 줄 알고 죽을힘을 다해 달아난다는 줄거리다. 곶감의 고장 상주는 하얀 쌀·누에·분 난 곶감의 '삼백(三白)의 고장'으로, 『세종실록지리지』(1454) 경상도 공물조에 홍시·곶감이, 『예종실록』(1468)에 '곶감의 공물을 상주에 나누어 정했다'는 기록이 있다. 상주 외남면의 530년 된 '하늘 아래 첫 감나무'는 상주곶감의 상징이자 접목 기술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산이다. 상주시에 따르면 외남면 소은리의 이 나무는 주민들 사이에 750년 된 나무로 전해 왔으나 2009년 국립산림과학원 수령 감정에서 530년으로 확인되었고, 잎은 감나무·뿌리는 고욤나무와 DNA가 일치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접목나무로 밝혀졌으며, 지금도 해마다 곶감 5,000여 개를 낸다. 또 2019년 '상주 전통 곶감농업'이 제15호 국가 농업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곶감이라는 이름은 싸리나무 꼬챙이에 꽂아 말린 감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감을 거둘 때 따지 않고 남겨 두는 몇 개는 '까치밥'이라는 이름으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다.

이 이야기의 출처 — 기록과 전승 4건

기록은 기관·자료가 확인한 내용이고, 전승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예요.

기록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상주가 하얀 쌀·누에·분 난 곶감의 '삼백의 고장'으로 유명하고, 『세종실록지리지』(1454) 경상도 공물조에 홍시·곶감이, 『예종실록』(1468)에 곶감 공물을 상주에 나누어 정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2019년 '상주 전통 곶감농업'이 제15호 국가 농업 유산으로 지정되었고, 곶감 어원은 싸리나무 꼬챙이에 꽂아 말린 감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며, 외남면의 530년 된 '하늘 아래 첫 감나무'가 상주곶감의 상징이자 접목 기술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산이라고 기록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상주곶감' (집필 2022 조연남 상주시립박물관 학예사, 최종수정 2023-10-10) · 확인 2026-10-04

  • 상주시는 외남면 소은리 '하늘아래 첫 감나무'가 지금도 가을마다 감을 달아 해마다 곶감 5,000여 개를 내며, 주민들은 750년 된 나무로 전해 왔으나 2009년 국립산림과학원 수령 감정으로 530년이 확정되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접목나무로 확인되었다고 설명한다. 감나무는 품질 유지를 위해 가지를 고욤나무에 접붙여 번식하며, 이 나무의 잎 DNA는 다른 감나무 잎과, 뿌리 DNA는 고욤나무 잎과 일치해 최고령 접목나무 기록이 대구 평광동 81년생 사과나무에서 이 나무로 바뀌었다고 쓴다.

    상주시 상주곶감농업유산 누리집 '최고령 감나무 — 하늘아래 첫 감나무' · 확인 2026-10-14

전승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해당 내용: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까치밥'을 '까치 따위의 날짐승이 먹으라고 따지 않고 몇 개 남겨 두는 감'으로 풀이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 확인 2026-09-30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호랑이와 곶감」이 어리석은 호랑이가 곶감을 자기보다 무서운 존재로 착각해 도망하는 설화로 '범보다 무서운 곶감' 등으로도 전국에 전하며, 일제강점기 무렵 교과서와 『조선동화집』 등에 실려 전래동화로 정착했고, '곶감 봐라' 소리에 울음을 그친 아이를 엿들은 호랑이가 등에 올라탄 소도둑을 곶감으로 착각해 달아난다는 줄거리라고 설명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호랑이와 곶감' (집필 1995 최인학, 최종수정 2023-07-15) · 확인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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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나무 정보와 출처까지 블로그에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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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 알아보기 — 감나무 Diospyros kaki

광택 있는 잎이 가을에 노랑·주황·붉은색으로 변하며 주황색 열매가 잎이 진 뒤에도 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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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김에 — 근처의 이름 있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