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된 줄 알았던 '물 전나무', 담양 길에 서기까지
장소 · 전남 담양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국도 24호선 담양군청~금성면 원율삼거리)

한눈에
- 나무
- 담양 메타세쿼이아
- 수종
- 메타세쿼이아 (Metasequoia glyptostroboides)
- 장소
- 전남 담양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국도 24호선 담양군청~금성면 원율삼거리)
- 시대·나이
- 1941년 발견, 1948년 종자 배포, 1950년대 국내 도입(출처별 상이), 1972년 담양 식재, 2000·2009년 도로 확장 위기, 2015년 국가 산림문화자산
- 찾아가기
- 직접 찾아가 볼 수 있는 나무예요.
이야기
하버드대 아놀드수목원은 메타세쿼이아(영어 Dawn Redwood)가 수백만 년 전에 멸종한 것으로 대체로 여겨져 왔다고 소개한다. 1941년 겨울 국립대 임학과 T. Kan 교수가 후베이에서 쓰촨으로 가던 길에 완현 모다오치(Mau-tao-chi) 길가에서 현지인들이 'shui-sa', 곧 '물 전나무(water fir)'라 부르는 큰 낙엽수를 보았다. 미주리식물원은 이 나무가 화석 기록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1941년 야생 개체가 발견되었다고 기록한다. 1948년 1월과 2월 두 차례 종자가 아놀드수목원에 도착했고, 수목원은 일부를 남긴 뒤 최소 600봉지로 나눠 세계의 정원·수목원·대학에 보냈다. 한국에서는, 1972년 담양군이 국도 24호선 군청~금성면 원율삼거리 5km 구간에 5년생 1,300본을 심어 지금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만들었다(한국관광공사). 서울신문(2000-10-02)은 이 길이 70년대 초 내무부의 시범 가로수길로 지정됐고, 2000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광주~순창 도로 확장으로 담양읍 남산리~학동리 약 1km 가로수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으나 주민 반발로 벌목 대상이 178그루에서 200여m 구간 64그루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2018)는 이때 노선을 바꿔 114그루를 지켰고, 2009년 담양~순창 4차선 확장 때도 벌목 예정 37그루가 주민·환경단체 협의로 4그루로 줄었다고 정리한다. 나무칼럼니스트 고규홍(2010)은 주민들이 '메타세쿼이아 살리기 군민연대'를 꾸려 숲을 지켰다고 썼다. 이 길은 2002년 거리숲 부문 대상,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최우수상을 받았고(경향신문 2015), 2015년 가로수길로는 처음 국가 산림문화자산이 됐다 — 산림청은 '우리나라 최초로 양묘에 의해 생산된 묘목으로 가로수 숲길을 조성'한 의의를 들었다. 2011년 담양군이 학동마을 앞 1.8km(470그루)에 입장료를 매기는 조례를 예고하자 관리 필요성과 '보행로를 돈벌이로 삼는다'는 반발이 맞섰다(서울신문). 한국 도입 경로는 출처마다 다르다: 담양 길 안내판은 현신규 박사를, 전남대 안내판은 1952년 정하도 씨가 일본에서 들여온 묘목 중 한 그루를 이 길의 모수로 소개한다(황호택 칼럼). 영화 '화려한 휴가'가 이 길에서 시작한다(같은 칼럼).
기록과 전승
기록은 기관·자료가 확인한 내용이고, 전승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예요.
기록
- 미주리식물원(Missouri Botanical Garden) Plant Finder의 해당 내용: 메타세쿼이아는 화석 기록으로 5천만 년 전까지 존재가 알려져 있었으나, 1941년 중국 모다오치(磨刀溪) 부근에서 중국인 임학자 T. Kan이 야생 생존 개체를 처음 발견했다. 메타세쿼이아는 1941년에야 중국 모다오치 부근에서 임학자 T. Kan이 야생 개체를 처음 발견했다.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게 된 경위가 기관 기록으로 남아 있는 드문 사례다.
미주리식물원(Missouri Botanical Garden) Plant Finder · 확인 2026-09-30
- 아놀드수목원은 메타세쿼이아가 수백만 년 전 멸종한 것으로 대체로 여겨졌고, 1941년 겨울 T. Kan 교수가 완현 모다오치 길가에서 현지인이 shui-sa(물 전나무)라 부르는 큰 낙엽수를 보았으며, 1948년 1월과 2월 종자가 수목원에 도착해 최소 600봉지로 세계 각지 정원·수목원·대학에 재배포되었다고 기록한다.
하버드대 아놀드수목원(Arnold Arboretum) — The Living Fossil · 확인 2026-10-04
- 한국관광공사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1972년 담양군(김기회 군수)이 국도 24호선 군청~금성면 원율삼거리 5km 구간에 5년생 1,300본을 심어 조성한 길이라고 소개한다.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 확인 2026-10-04
- 서울신문은 2000년 건설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광주~순창 간 도로 확장 공사로 담양읍 남산리~학동리 약 1km 가로수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으나, 주민 반발로 벌목 대상이 당초 178그루에서 200여m 구간 64그루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사는 이 길이 70년대 초 내무부의 시범 가로수길로 지정됐다고 적는다.
서울신문 「[녹지를 가꾸자] 가로수길 조성·개선점(끝)」 2000-10-02 · 확인 2026-10-10
- 한국일보는 2000년 5월 국도 24호선 확장으로 178그루가 베일 처지였으나 시민단체·군민이 나서 노선을 바꿔 114그루를 지켰고, 2009년 담양~순창 국도 4차선 확장 때도 37그루 벌목 예정이 주민·환경단체 협의로 4그루 제거로 줄었다고 보도한다.
한국일보 「개발의 역설... '제2의 비자림로' 전국 곳곳 몸살」 2018-08-22, 김영헌 기자 · 확인 2026-10-10
- 나무칼럼니스트 고규홍은 2010년 서울신문 연재에서 담양군이 1972년 3~4년생 묘목을 국도변에 심었고, 2000년 광주~순창 국도 확장 때 주민들이 '메타세쿼이아 살리기 군민연대'를 결성해 숲을 지켰으며, 2002년 '가장 아름다운 거리숲'이 됐다고 쓴다. 전체 8.5km 중 학동마을 기점 1.8km가 보행자 전용도로로 지정됐다고 적는다.
서울신문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7)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2010-10-28, 고규홍(나무칼럼니스트) · 확인 2026-10-10
- 서울신문은 2011년 담양군이 학동마을 앞 1.8km 구간(470그루)에 입장료 부과를 위한 조례를 입법예고했으며, 군은 노점·쓰레기·뿌리 노출 등 관리 필요성을, 일부 주민은 국도 위 보행로를 돈벌이로 삼는다는 반발을 내세웠다고 보도한다.
서울신문 「담양 명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입장료 1000~2000원 부과案 논란」 2011-05-31, 최종필 기자 · 확인 2026-10-10
- 산림청은 2015년 국가 산림문화자산 지정 소식에서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우리나라 최초로 양묘에 의해 생산된 묘목으로 가로수 숲길을 조성'했다는 역사적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산림청 「산림청, 국가 산림문화자산 4건 지정」 2015-10-06 · 확인 2026-10-10
- 경향신문은 2015년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학동리 2.1km, 408그루)이 국내 가로수길 최초로 국가산림문화자산에 지정됐고, 같은 해 4월 전남산림문화자산 1호가 됐으며, 2002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거리숲 부문 대상과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보도한다.
경향신문 「[담양군]담양 명물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2015-08-24, 배명재 기자 · 확인 2026-10-10
- 황호택은 담양군 누리집에 게시된 칼럼에서 이 길이 2000년 5월 국도 확장공사로 사라질 뻔했으나 군민단체 중심의 군민들이 막아냈고, 영화 '화려한 휴가'가 이 길에서 시작하며 영화 흥행 후 관광객이 두 배로 늘었다고 쓴다.
황호택(논설고문) 「㉖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과 메타프로방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아주경제 연재 2022-02-22 (담양군 누리집 게시판 첨부 PDF, 후원=담양군) · 확인 2026-10-10
- 황호택은 담양 길 입구 안내판은 현신규 박사가 메타세쿼이아를 들여왔다고 적지만, 전남대 치과병원 안내판(출처 '전남대 학술림 사료집')은 1952년 정하도 씨가 일본에서 들여온 묘목 중 한 그루가 담양 가로수의 모수라고 설명한다고 소개한다. 전남대 대학역사연구회 자료는 담양의 김재호 씨가 이 나무에서 꺾꽂이로 기른 묘목을 담양군이 사들여 길을 조성했다고 한다.
황호택 「㉖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과 메타프로방스」 아주경제 2022-02-22 (담양군 누리집 PDF) · 확인 2026-10-10
- 고규홍은 경향신문 칼럼에서 한국에서 메타세쿼이아를 심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로 처음엔 건축내장재용이었고, 가로수로 심은 것은 1970년대 담양군이 시작이었다고 쓴다.
경향신문 「[고규홍의 큰 나무 이야기]공룡 시대의 나무 ‘메타세쿼이아’」 2021-12-07, 고규홍 · 확인 202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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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 알아보기 — 메타세쿼이아 Metasequoia glyptostroboides
낙엽성 침엽수이며 짧은 가지와 눈이 마주나고 긴 자루에 타원형 구과가 매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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