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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안

가지를 들어 길을 낸 소나무 — 정이품송, 600년의 상처와 후계목

장소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 입구)지도에서 보기위치·지정 정보

비대칭으로 가지가 뻗은 정이품송과 가느다란 가지 지지대를 배경으로, 짙은 녹색 포와 대님 있는 바지를 입은 남성 캐릭터가 한 손을 펼쳐 길을 안내한다. 옷에는 솔잎과 수피를 본뜬 자수, 솔방울 장식, 왼쪽 소매의 덧댐이 있다. 잔디 너머로 숲이 우거진 산이 보인다. 인물과 복식, 장면은 AI 창작이다.
소나무을(를) 사람으로 그린 캐릭터 일러스트

한눈에

나무
정이품송
수종
소나무 (Pinus densiflora)
장소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 입구)
시대·나이
1464년(전승상 연대)
찾아가기
직접 찾아가 볼 수 있는 나무예요.

이야기

속리산 법주사로 가는 길 한가운데 선 정이품송은 수령 약 600살로 추정되는 소나무다(국가유산청 기준 높이 17.0m·가슴높이 둘레 4.9m, 1962년 천연기념물 지정). 국가유산청 해설은 세조 10년(1464) 법주사 행차 때 가마가 처진 가지에 걸리자 세조가 "가마가 걸린다"고 말했고 소나무가 가지를 위로 들어 길을 내주었다는 이야기,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세조가 그 충정을 기려 정이품(현재의 장관급) 벼슬을 내렸다고 소개한다. 원래 삿갓이나 우산을 편 모양이었으나 1980년대 초 솔잎혹파리 피해로 대규모 방충망을 씌웠고, 1993년 강풍에 서쪽 큰 가지가 부러져 모습이 많이 상했다. 이후 2007·2010년 돌풍과 2012년 태풍 볼라벤에도 가지를 잃었고 2014년 큰 가지를 받치는 지지대가 설치됐다(중앙일보 2021). 속리산 남쪽 서원리의 소나무(1988년 천연기념물)는 외줄기로 곧게 선 정이품송을 남성적으로, 우산처럼 퍼진 자신을 여성적으로 빗대 '정부인송'이라 불리며, 2002·2003년 정이품송 꽃가루로 가루받이해 후계목을 기르는 사업이 시도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01년 정이품송을 아비로 한 혼례식으로 장자목을 생산했고, 보은군은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승인을 받아 후계목 340그루를 분양했다(2024 보도). 2024년 국립산림과학원은 정이품송으로 소나무 표준 유전체를 해독했다.

기록과 전승

기록은 기관·자료가 확인한 내용이고, 전승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예요.

기록

전승

  • 한국관광공사 공식 관광정보는 1464년 세조의 가마가 지나갈 때 소나무가 가지를 들어 올렸고 세조가 정2품 벼슬을 내렸다는 이야기를 정이품송 이름의 유래로 소개한다.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 보은 속리 정이품송 · 확인 2026-09-24

  • 국가유산청 해설은 세조 10년(1464) 법주사 행차 때 가마가 처진 가지에 걸리자 세조가 "가마가 걸린다"고 말했고 소나무가 가지를 들어 올렸다는 이야기,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세조가 충정을 기려 정이품(현재의 장관급) 벼슬을 내렸다고 소개한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정보 OpenAPI — 보은 속리 정이품송 해설 · 확인 2026-10-06

  • 국가유산청 해설은 보은 서원리 소나무가 정이품송과 부부 사이라 하여 정부인송이라고도 불리며, 정이품송의 외줄기로 곧게 자란 모습을 남성적으로, 이 나무의 우산 모양을 여성적으로 비유한 데서 비롯됐고, 마을 사람들이 매년 평안을 비는 제사를 지낸다고 설명한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정보 OpenAPI — 보은 서원리 소나무 해설 · 확인 2026-10-06

이야기 전체 보기

이 나무 알아보기 — 소나무 Pinus densiflora

바늘잎이 두 개씩 묶여 나고 수피가 주황빛 붉은색으로 벗겨진다. 줄기는 비틀리거나 기울어지기도 한다.

소나무 도감 자세히 보기 →